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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하향…'자회사 SK온 부진에 발목'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 "수익성 악화로 차입금 의존도 증가할 것"
최태원 회장, 지난 2월말 긴급회의 통해 SK이노 계열사 대응책 논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부진으로 인해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최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온은 빈약한 재무구조 속에서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룹사 및 외부차입 의존도 심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 모회사·계열사 등의 적극 지원으로 인해 (SK온은)생존하겠으나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온의 펀더멘탈(기초) 우려 장기화에 회사의 투자 의견 및 적정 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해 제시한다”고 부연했다.

 

SK온이 공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581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후 이듬해인 2022년에는 손실 규모가 두 배 가량인 1조727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어 지난 2023년에는 영업손실이 3137억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을 상대로 시나리오 테스트를 펼친 결과 SK온의 경우 수익구조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폴란드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 주거래처의 전기차 생산량 확대 지연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재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SK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에 대한 개편안을 보고 받은 뒤 장시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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