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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생’카드 꺼내, 서울 면세점 두 곳 유치시 2400억 사회환원

동대문·워커힐 연계, 2020년 연인원 1870만명 관광벨트 조성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SK네트웍스가 서울 면세점 두 곳을 모두 유치하면 2400억원을 지역·중소기업과의 상생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19일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워커힐과 동대문에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총 8200억원에 이르는 투자비 중 면세점 구축 및 운영자금 5800억원을 제외한 2400억원을 최우선 과제인 ‘지역 및 중소상생’을 위해 사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워커힐에 900억원, 동대문에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 지역 관광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주변 전통시장 및 중소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단순한 구호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선순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소기업·디자이너, 외국관광객 등과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 가치창출을 촉진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만족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 하고, 이러한 상생 정신의 기본적인 토대 위에서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먼저, 워커힐면세점은 워커힐이 보유한 한국 관광산업의 개척자로서의 DNA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2020년까지 5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측은 현재 리뉴얼이 한창인 워커힐면세점이 올해 말 그랜드오픈 이후에는 매장 면적 확대(12,384㎡=3,746평)와 쇼핑환경 개선, 유커 중심의 외국관광객 지속 증가로 2020년에는 1조 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국내 대표 면세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같은 워커힐면세점의 성장 잠재력을 국가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SK네트웍스는 잠재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울 동부 및 우리나라 동부권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East Seoul’, ‘East Korea’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평창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 등 우리나라 관광자원의 개발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명소로서 워커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람차’, ‘분수쇼’와 같은 랜드마크 컨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축제 활성화, 평창동계 올림픽 등 강원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 면세점에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K컬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한류 쇼핑의 메카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면세점 건물로는 서울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지상층에 33대의 대형버스 주차장을 자체 보유한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선정했으며, 총 7개 층에 걸쳐 1만6259㎡(4918평) 규모의 면세점이 조성된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전체 매장의 50%를 K-패션관·K-Life관·K-kid관 등 국산품 전용 매장으로 구성하며, 이 중 75%를 중소기업 제품 공간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1조3000억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동대문의 관광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선순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20년에는 1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대문 관광객 1300만명과 워커힐을 거점으로 하는 동부권 관광객 570만명을 연계한 연인원 1870만명 규모의 관광벨트를 조성,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60년대 초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시켜 온 책임과 역량,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내면세점 입찰을 통해 한국 면세 및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 및 중소상생 실천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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