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새해 첫 주 업무가 시작되는 2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향상, 모든 계열사의 시너지 극대화, 디지털(Digital) 금융화 등을 전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윤 회장은 “더 이상, 과거 방식으로 고객님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Financial Advisor」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전 임직원에게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 말했다.

또 “올해부터 지주와 은행, 증권 3사(社) 겸직을 시작하는 WM과 CIB 부분은 긴밀한 협업관계를 갖추고 KB만의 시너지 창출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협업과정에서 이견과 불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토론은 치열하게 하지만 방향이 결정되면 한 방향으로 나가야합니다”면서 보험, 증권, 지주 3사가 한 팀이 되어 그룹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원년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디지털 금융화에 대한 인력·투자 확대도 암시했다. 윤 회장은 디저털 금융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향후 KB금융그룹은 데이터분석, 로보어드바이저, 생체인증 등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핀테크 영역에 인력‧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계열사별로 올 한해 진행해야할 사항들도 요구했다. ▲KB국민은행은 수익성‧건전성 공고와 시장지배력 강화를 ▲KB증권은 채권자본시장과 주식중개업무를 뛰어넘어 자본시장 재편의 주역을 ▲KB손해‧생명보험은 수익기반 채널의 다양화를 ▲KB국민카드는 마케팅 강화와 디지털금융, 신사업 추진 등 계열사별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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