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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7750억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은 2조 7748억원으로 2015년 순이익 2조 3672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이번에 발표한 2016년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년 3.1조원에 이어 설립 이래 두 번째 높은 실적으로, 신한금융그룹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하며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016년 신한금융그룹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작년 6월 기준금리 인하 후 효율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통한 마진 안정화 조기 달성과 지속적인 이자이익 확대, 비이자 부문인 신탁부분과 외환수수료 부문에서 선전해 수수료 이익을 증가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신한금융그룹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6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으로 예측된다.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한 신한은행의 2016년 순이익은 1조 9403억원으로 2015년 보다 30.2% 늘어났고 2016년 4분기 순이익은 4286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11.6%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015년말 대비 4.4.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대출은 6.3%, 기업대출은 2.5% 각각 성장했다. 2015년 대비 이자이익 증가율은 8.1%이며 2016년 3분기에 비해 5.9%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 이익 부문에서는 수수료 이익이 3.6% 늘어났으며,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감소 등 유가증권 부문 손익개선으로 2015년 보다 9.2% 증가했다.


희망퇴직 비용 등 1회성 비용 상승으로 판관비는 2015년 보다 3.7% 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감가상각비와 기타 일반관리비는 각각 3%, 0.5% 줄었다. 신한은행 영업이익경비율은 2015년말 대비 2.3%p 하락한 52.2%로 나타나 비용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손비용의 경우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일회성 대손비용 증가로 2015년에 비해 16.4%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33bp로 안정 수준을 유지했다.


2016년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7159억원으로 2015년 대비 3% 늘었으며, 2016년 4분기 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3분기 보다 3.3%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 연체율은 2015년말 보다 1bp 하락한 1.43%였으며, NPL비율은 2015년말 대비 8bp 하락한 1.16%를 기록했다. 반면 조정자기자본 비율은 26.2%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6.4%나 감소했다.


하지만 신한생명의 경우 지난 2015년 동기 대비 50.2% 급증한 1506억원 당기순이익 실적을 냈다. 2016년말 누적 수입보험료(비월납 초회 보험료, 퇴직연금 제외)는 4조 8331억원으로 2015년 보다 2.4% 늘었다. 작년말 보험금 지급 여력은 179.2%로 규제 비율인 150%를 상회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신한캐피탈은 이자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대출‧리스수익이 감소하면서 2015년 대비 26.5% 줄어든 당기순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말 현재 신한캐피탈 영업자산은 2015년말 보다 12.2% 증가한 4.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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