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작년 보험회사 당기순이익, 생보사 손실 확대로 1436억원 감소

금감원, 지난 2016년 보험회사 경영실적 발표
손보사 당기순이익, 2015년 대비 7529억원 증가한 3조4681억원 기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전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생명보험회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 투자영업이익 정체 등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6년 전체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6조1614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36억원(△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5년 보다 25.0%(8965억원↓)나 감소한 2조6933억원이었다. 이는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수입보험금 증가율을 상회하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손해보험회사는 지난 2015년 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681억원으로 2015년 대비 7529억원(27.7%) 증가했다.



이처럼 손해보험회사 실적이 향상된 이유는 렌트차량 제공방식이 동종에서 동급으로 변경되는 등 자동차보험 제도 변경으로 인해 손해율이 개선돼 자동차보험손실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대출채권 증가에 따라 늘어난 이자수익도 손해보험회사들의 실적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 전체 보험회사들은 흑자를 기록했다. 보험회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95조1557억원으로 지난 2015년 대비 5조5879억원 실적 향상을 이뤘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장성보험‧퇴직연금 등의 증가로 2015년 보다 2조5804억원 늘어난 119조7941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했다.
 
자동차보험의 높은 증가세(11.0%↑)에 힘입어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도 2015년 대비 3조75억원 증가한 75조36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보험회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2015년 보다 악화됐다. 보험회사들의 총 자산순이익률(ROA)는 0.62%로 2015년 보다 0.08%p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015년에 비해 0.60%p 감소한 6.43%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보험회사들의 수익성이 하락한 원인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못한 생명보험회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보았다.


작년 보험회사들의 재무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보험회사 총자산은 1033조5748억원으로 2015년 대비 82조6187억원 증가했고 자기자본도 2015년 보다 4조8470억원 늘어난 98조2718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회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태에서 보험회사들이 단기 수익만 추구할 경우 자산부실화 우려가 있다며 경고했다.


또한 금감원은 보험회사들이 금리상승‧소비심리 위축 등 현재 불확실한 시장상황과 새로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 IFRS17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