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11.3℃
  • 맑음부산 9.9℃
  • 맑음고창 8.0℃
  • 맑음제주 12.5℃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인천공항 평균 수입화물 처리시간 0.58일 전국에서 가장 빨라…

2016년 수입화물 처리시간 2015년 대비 18% 단축한 1.69일 소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16년 수입화물 처리기간은 2015년 대비 18% 단축한 1.69일이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22일 무역원활화 협정 발효를 계기로 우리 수출입물류 환경에 대한 재점검 차원에서 수출입화물 처리기기간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수입화물 처리시간(1.69일)은 2015년 대비 0.36일(8시간 38분, 18%) 단축됐고, 이는 지난 10년간 1.85일(44시간 24분) 단축된 것으로 수입화물처리 시간을 측정한 이래 가장 짧은 처리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수단별로 2016년 항공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1.02일이 걸렸고, 해상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5.03일로, 전년대비 각각 0.16일(3시간 50분), 0.25일(6시간) 단축됐다.


항공화물이 해상화물에 비해 처리시간이 짧은 이유는 신속통관에 적합한 자가사용 소량 화물과 간이 통관절차가 적용되는 특송화물이 항공화물로 수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전국 공항‧항만 중 인천공항‧항만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의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0.84일(20시간 10분)로 가장 짧고, 주요 항만 중에서는 인천항의 처리시간이 2.51일로 가장 짧았다.


특히 지난해 7월 문을 연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가 공항에 인접해 있고,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처리가 가능해 평균 화물처리 시간이 0.58일(약 14시간, 목록통관 제외), 목록통관 수입물품은 0.18일(약 4시간)로 측정되어, 인천공항의 처리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양항(8.52일)은 사료․목재펄프 등 수입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화물과 장기 보관이 필요한 화물이 많기 때문에, 평택항(7.99일)은 판매 후에 비로소 통관하는 수입차량과 부피가 큰 건축자재 통관이 많기 때문에 처리시간이 다른 지역 항만에 비해 길었다.


수입화물 성질별 처리시간을 분석해 보았을 때 소비재 처리시간은 1.19일, 자본재는 2.21일, 원자재는 3.48일이었으며, 이는 자본재․원자재에 비해 소비재는 화물의 성격상 통관하기 전 보세창고 보관(대기)기간이 짧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화물 처리시간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세창고 대기시간은 반출입 처리건수가 많은 창고일수록 짧았다.


대형보세창고(연간 약 100만건 이상 처리)의 경우 평균 0.21일(5시간 2분)에 불과한데 반해 연간 1만건 미만을 처리하는 소규모 보세창고의 경우 4.23일을 보세창고에서 대기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2일 내외로 유지되고 있으며, 관세청은 향후에도 수입화물 처리에 약 2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입항에서 출항까지 지난해 환적화물 처리시간은 평균 3.31일로 측정됐다. 최근 5년간 환적화물 처리건수는 다소 증가 추세이나, 처리시간은 약 3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환적화물(처리건수 기준)의 약 48%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지난해 9월 한진해운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한 일시적인 물류대란으로 환적화물 처리시간 지연이 있었으나, 컨테이너 터미널 내 장기보관 화물의 신속 매각, 국내 하역 후 보관중인 화물인도·인수 독려 등 해운물류 정상화 지원을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