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의하면 3월 마지막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9원 떨어진 리터당 1496.2원을, 경유가격의 경우 지난주 보다 7.9원 하락한 리터당 1286.8원을 기록했다.
특히 3월 마지막주에는 각 정유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전주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1485.7원(8.2원↓)으로 나타났고 SK에너지 1514.5원(8.1원↓), GS칼텍스 1499.2원(8.1원↓), S-OIL 1488.1원(7.8원↓), 자가상표 1472.1원(7.7원↓), 알뜰주유소 1472.4원(6.9원↓) 등 모두 하락추세를 보였다.
각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도 전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경우 전주 대비 14.2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에 비해 11.3원 하락한 리터당 1577.6원으로 평균 판매가격 보다 81.4원 높았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OPEC의 석유 감산 연장 논의 가능성, 미국 정제 가동률 회복, 러시아 감사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으나 기족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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