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검찰, 에스아이티글로벌 주가조작 자금지원책 최 모씨 구속

지난해 12월 도주 이후 심리적 부담느껴 지난 3일 검찰 자진출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란 방문시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화제가 된 에스아이티글로벌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명동 사채업계 큰손 최 모(56세)씨가 구속기소됐다.


1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에스아이티글로벌 주가조작 사건에서 자금을 지원한 최 모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모씨는 이미 구속된 코스닥 상장사 에스아이티글로벌 회장 이 모(51세)씨와 대표이사 한 모(41세)씨가 주가조작을 실행할 때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약 150억원 가량 자금을 지원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의하면 최 모씨는 이 회장과 한 이사에게 150억원 자금을 대여해준 후 담보로 잡은 에스아이티글로벌 주식을 처분해 약 77억원 정도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과정에서 최 모씨는 주가조작 사실을 이미 충분히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주가조작 일당에 대해 검찰이 지난 2016년 12월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최 모씨는 도주했다. 이후 지명수배 등으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부담감을 느낀 최 모씨는 지난 3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후 구속됐다.


최 모씨를 포함한 에스아이티글로벌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8조원대 이란 저궤도위성 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한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당 1만원인 주가를 4만원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