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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주사 전환…롯데제과 중심 '쇼핑·칠성·푸드' 투자부문 합병

중국 내 사드 여파, 최순실 전달 70억원 뇌물죄 확정시 잠실면세점 특허 취소 등 곳곳 암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전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롯데 그룹은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고 알렸다.


이들 4개사는 기존(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에 따라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롯데그룹 모태이기도 한 롯데제과는 투자부문이 존속법인으로 되며, 나머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3개사는 사업부문이 존속법인이 된다.


롯데제과 투자부문은 롯데쇼핑 등 3개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 롯데 지주 주식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는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성공 여부는 암초가 많아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반응이다.


먼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한 최순실씨 측에 전달했다 돌려받은 70억원에 대한 재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재판에서 70억원이 뇌물죄로 인정될 경우 롯데 잠실면세점은 특허권이 취소된다.


롯데 잠실면세점이 취소될 경우 대부분 수익이 면세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또 형인 신동주 전 일본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도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사드로 인한 중국발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중국 내 진출한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업체들은 혐한 분위기로 인한 저조한 판매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쟁사인 이마트의 경우 중국 내 유통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오는 8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분할합병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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