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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경제부총리 김동연, 정책실장 장하성 지명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 고대 교수, 외교부 장관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 등 7명 지명·임명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 30분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주요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기재부장관 지명자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경제 활성화와 종합적인 경제 위기관리에 적임자로 본다”며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 등을 역임해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연 기재부장관 지명자는 충북 음성 출생으로 덕수상고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기재부 차관을. 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를 지명했다. 장 교수 지명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제력 집중완화, 기업지배구조개선 경험이 현재 한국경제의 구조적 난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과거 정부들의 공직 권유를 거절하다 처음으로 공직 수행을 수락해줘 감사드린다. 경제 사회적 양극해소를 없애는데 큰 역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광주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했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함께 재벌기업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 권리 운동 등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국가미래경제위원장이자 서강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 하려 한다며 김 부의장 지명자는 대한민국 개혁적 보수로 문 대통령과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 바라본 균형적인 인사라 평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 상임위원장을 지명했다. 정 국가안보실장 지명자는 서울고 및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문 대통령 후보시절 전직 외교관 그룹 ‘국민아그레망’을 이끈 경험이 있다.


외교부 장관 지명자에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 보좌관을 선택했다. 강 외교부 장관 지명자는 비외시 출신으로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 임명되는 등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 수식어가 따라 붙는 외교 전문가이다.


문 대통령은 강 외교부 장관 지명자가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 활동을 했고 국제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인적네트워크 바탕으로 현재 민감한 외교 난제를 해쳐나갈 적임자이자 성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통일외교안보특보로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이 각각 임명했다. 문 교수는 제주 출생으로 오현고 졸업 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했으며 홍 고문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이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했고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일보, JTBC 전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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