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문자로 온 ‘가짜 정보’에 주식투자자 95억원 손실

불특정 다수에게 묻지마식 추종 매수 유도…대부분 허위사실로 판명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가짜 주식 정보' 문자메시지에 현혹된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덜컥 사 9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문자메시지 유포를 통한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동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금감원 등에 접수된 문자메시지를 통한 주식매수 유도 관련 제보는 총 49건(5개 종목)으로, 이중 3개 종목에 대한 제보가 4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리치클럽’, ‘부자아빠’, ‘신부자아빠’ 등 확인되지 않은 주체가 불특정 다수의 연락처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 유포하고 있다. ‘1조원 대형수주’, ‘금일 공시확정’ 등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식 추종 매수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예컨대 기업의 1조원대 대형수주란 문자 내용과는 달리 수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고, 신규사업 발표 예정으로 주식투자자를 모은 기업의 경우 아예 진출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 인해 이들 종목은 일시적으로 이상급등을 보였지만 정보의 진위여부가 확인된 이후 주가가 다시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메시지에 현혹해 이들 종목을 순매수하다 총 95억원의 매매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혐의계좌 추출 및 계좌추적을 병행해 발송주체와의 연계성을 확인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허위 및 과장성 투자권유 문자에 근거한 묻지마식 투자행위 지양 ▲미확인 주식 투자 관련 정보 유포행위 자제 ▲투자대상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안전성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에야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