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김태년, 재벌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시사

현대글로비스‧롯데시네마‧하림 등 일부 대기업들 꼼수 지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위해 즉각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 지분요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 규정을 피하고자 일부 대기업들이 총수 회사 지분율을 30% 이하로 낮추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김 의장은 대기업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롯데시네마‧하림 등 특정 기업 이름을 직접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현대자동차 물류 업무 대부분을 현대글로비스가 처리하고 있고, 롯데시네마가 극장내 팝콘, 음료수 등 직영매점 일감을 신격호 롯데그룹 총수일가에 떼어주는 등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 편법 사례를 들었다.


또한 최근 100억원 증여세만 내고 10조 회사를 25세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편법증여 의혹을 받고 있는 닭고기 가공기업 하림 그룹 사례도 지적했다.


그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대해 공정위원회도 상장‧비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지분율 20% 이상으로 규제하는 것의 동의했고 야당들도 20대 국회에서 지분율 규정을 법률로 규정하자는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일감몰아주기 규제강화는 당연지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김 의장은 일감몰아주기 방지법과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한 채용절차 공정화법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5당 공통공약이라며 6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