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랜드그룹 “임원·팀장부터 먼저 2주 휴가 계획 내세요”

7대 조직문화 혁신안 중 ‘2주 휴식 의무화’ 정착 위한 조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임원 분들께서는 오는 23()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서 제출해 주십시오. 임원 분들께 권장하는 여름 집중 휴식기간은 73~ 82주입니다.”

 

최근 이랜드그룹 임원들은 인사팀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해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랜드는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하여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면서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차 이상 직장생활 한 직원들도 2주 동안 휴가 가는 것이 처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 계획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이랜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로 추천할 만한 여행지나 숙소, 투어일정 등을 공유하거나 상담해주는 모습도 눈에 뜨인다는 전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