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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금융그룹,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3백억 달성

KEB하나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9988억원 기록…2015년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실적이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2분기 실적 5,389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10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2,410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특히 1분기 중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3502억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시너지 효과의 가속화로 지난 2016년 3분기 동안 시현했던 당기순이익 1조원을 올해에는 2분기 만에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375억원↑) 증가한 2조4499억원을 시현했고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중심으로 항목별 고른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 전년 같은기간 보다 13.9%(1,204억원↑) 증가한 9,854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6bp 증가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고객기반 확대 노력에 따른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와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하나금융그룹은 풀이했다.


지난 1분기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됨에 따라 올해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767억원으로 대폭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81.7%(3434억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4%(2113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시너지를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인해 상반기 판매관리비(1조 7,92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6.0%(1,134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 추세를 나타났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0.80%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대비 7bp 나아졌다.


자본적정성은 견조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점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점점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82%로 전분기 보다 16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59%로 전분기 대비 18bp 올랐다.


2분기말 신탁자산(94.4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총자산은 443.5조원이며,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3% 및 9.11%로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2분기 5,20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9,9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0%(1,998억원↑)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 효과가 영업활동에 더해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1115억원↑), 전분기 대비 2.4%(320억원↑) 증가한 1조3678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 보다 5.4%(2조5030억원↑) 증가하면서 조달구조 개선이 이뤄졌고,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을 펼친 결과 2분기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2.3%(1조5460억원↑) 늘었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 결과 올해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2,142억원↓), 전분기 대비 95.8%(3,520억원↓)까지 대폭 감소했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0.72%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8bp 개선돼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카드사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751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6%(363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 기간 보다 73.8%(246억원↑) 증가한 580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와함께 하나캐피탈은 516억원, 하나저축은행 121억원, 하나생명 98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함으로써 비은행부문의 경우 고른 이익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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