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성과연봉제 강행', 코레일 홍순만 사장 사의 표명

양대노총, ‘적폐’ 공공기관장 10인 중 1위로 홍 사장 거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임기를 2년 정도 남긴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코레일은 홍 사장 본인 의사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 2013년 12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노조 파업에 강경 대응해 논란이 됐던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지난 2016년 5월 코레일 7대 사장으로 임명돼 약 1년 2개월간 재직했다.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실장과 인천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 인천시 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행시(23회) 동기이자 연세대 동문으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지난 18일 민주노총‧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적폐’ 공공기관장 10인을 발표하면서 홍 사장을 1순위로 거론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코레일 사장에 임명되면서 박근혜 전 정부가 추진했던 성과연봉제를 노조합의 없이 불법 도입했다.


이로인해 지난 2016년 9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74일간 철도노조 파업을 겪었고 파업 참여자 중 파면 24명, 해임 65명, 정직처분 166명 등 총 255명에게 중징계를 내려 부당노동탄압으로 논란이 됐다.


그러나 문재인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성과연봉제 전면폐지로 정부 기조가 바뀌고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홍 사장의 거취에 대해 사퇴 압박이 높아져 본인 스스로 사퇴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예측된다.


홍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에서 신임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