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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지주회사 현대로보틱스 지분율 10.2%에서 25.8%로 올라

현대중공업 주식 등으로 1조원2114억원 현물 출자해 현대로보틱스 신주 298만주 배정받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중공업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 지주회사 요건을 갖췄다.


2일 현대로보틱스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지분율이 기존 10.2%에서 25.8%로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했다.


이번 현대로보틱스의 유상증자는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현대로보틱스 기명식 보통주식을 신주로 발행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건설기계의 주식 등으로 1조2114억원을 현물 출자해 현대로보틱스 신주 297만9567주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은 유상증자 전 122만2699주에서 유상증자 후 420만2266주로 주식 수가 증가했다.


정 이사장의 현대로보틱스 보유지분 비중은 특수관계인인 아산사회복지재단(1.87%), 아산나눔재단(0.48%),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0.01%) 등을 모두 합칠 경우 28.2%까지 오른다. 따라서 정 이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 지주회사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건설기계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 청약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청약 배정 물량은 총 424만6196주였다.


이날 주식교환으로 인해 현대로보틱스의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율은 각각 27.84%, 27.64%, 24.13%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현대로보틱스는 공정거래법 제8조의2 제2항에서 규정한 자회사가 상장법인‧국외상장법인‧공동출자법인‧벤처지주회사의 자회사인 경우 자회사 주식을 당해 자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20 미만으로 소유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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