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화성 신축 부영아파트에서도 무더기 하자 발견

경기도청, 지난 16일 실시한 품질검수 결과 발표…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등 134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영업정지 경고까지 한 부영주택이 경기도 화성시 관내 다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조사결과에서도 100여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나왔다.


30일 경기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실시한 경기도 화성시 향남2택지지구 내 신축 부영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 결과를 공개했다.


품질검수 결과 오는 9월 주민 입주를 앞두고 준공검사를 실시한 이 아파트에서는 총 134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했다.


건축물 공용부문에서 ‘계단 핸드레일 흔들림 발생 부위 보완고정 요청’, ‘옥상 캐노피 상부 균열 발생부위 보수 후 마감 바람’ 등 총 45건이 지적됐다.


세대 내부는 검사결과 ‘세대 현관 대리석 파손부위 교체바람’, ‘부부욕실 바닥타일 파손 부위 보수 바람’ 등 내부 도장‧마감‧도배 부실 시공 관련 10건이 문제됐다.


주차장 등에서는 가장 많은 56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했다.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프리액션밸브 2차측 배수조치 불량 보완 바람’, ‘기계실 트렌치 청소 및 물고임 제거 요망’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조경 및 부대시설 등에서 23건이 지적됐다. ‘지하주차장 환기구 주변의 식재 마감면을 보완하여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을 방지 바람’, ‘어린이놀이터 CCTV를 1대 추가하여 개소당 2대씩 배치 요망’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의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아파트 품질검수단은 전문가들로 구성해 입주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도 조례상 운영하는 것으로 시공사인 부영주택은 품질검수단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보수 공사의무는 없어 추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부영주택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는 품질검수 결과 총 211건에서 시공이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남 도지사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부영주택의 부실시공에 대한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입주민들에 대한 조치가 없을 경우 영업정지, 국토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부영주택에 대한 패널티 건의 등 강력 개입을 시사한 바 있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이후 지난 18일부터 도내 부영주택 아파트 공사현장 10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점검 대상은 이번 품질검수결과가 발표된 향남2지구 검수 아파트와 ▲동탄2지구 A70∼A75 블록 6개 단지 ▲화성 향남2지구 B6·B17 블록 등 2개 단지 ▲하남 미사강변지구 A31 블록 1개 단지 ▲성남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