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실련, 신차에서 녹 발생한 혼다 '어코드' 등 즉각 교환·환불 촉구

녹 발견 후에도 녹 제거‧방청제 뿌려주는 등 미봉책만 실시하고 있다고 혼다측 질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새로 구입한 차량에서 녹이 발생해 논란이 된 일본 혼다 ‘올 뉴CR-V’, ‘어코드’ 차량에 대한 교환‧환불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시민단체가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또 국회계류 중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제대로 된 ‘자동차 교환‧환불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1일 경제실천연합회 소비자정의센터(이하 ‘경실련’)는 혼다가 주력 차종인 ‘올 뉴 CR-V’ 차량에 이어 ‘어코드’에서도 녹이 발견됐는데 녹 제거‧방청제를 뿌려주는 등 미봉책만 실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자동차에 있어 ‘녹’은 사람의 ‘암’과 같다며 암세포가 여러 신체기관에 전이되듯 차체 대부분 철 구성되어 있는 자동차 특성상 녹이 발생하면 차체 주변으로 퍼지게 되고, 결국 주요 부위에 심각한 부식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자동차 부식이 심각해질 경우 차체 강도를 유지할 수 없어 사고‧전복 발생시 탑승자들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즉각 교환‧환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경실련에 의하면 개정안에는 자동차 교환·환불 요건이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요건인 ‘1년 이내/4만km(차체 등) 및 6만km(엔진 등)’ 보다 후퇴된 ‘1년 이내/2만km’ 등으로 규정돼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분쟁해결제도도 오직 ‘중재’만으로 정해 소비자의 ‘재판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다수 문제점이 존재했다.


이에 경실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찬성한 ‘자동차 교환·환불법’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불량자동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형식적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이 아닌 실효성 있는 ‘자동차 교환·환불법’ 도입을 위해 자동차 동호회‧자동차 소비자들과 함께 ‘독립입법’ 형태로 법안을 만들어 입법청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