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법원, 여신심사 기업서 500만원 뇌물 챙긴 산은 지점장 1심 집유 선고

뇌물 제공한 업체 대표에 대출연장‧추가대출‧대출상환 등 여러 혜택 부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여신 신청 업체를 심사하던 중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은행 지점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산업은행 팀장 김 모씨(57)에게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벌금 14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68만여원을 부과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3년 7월 기간 동안 본인 지점에 여신 제공을 신청한 김 대표로부터 심사 과정 중 현금 500만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와함께 법원은 뇌물 제공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기소된 전자제품 제조업체 M사 김모 대표에게도 징역 1년 8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 대표는 김 씨에게 대출연장‧추가대출‧대출상환 등 여러 대출 관련 혜택 대가로 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회삿돈 2억7400만원을 아내 급여‧임직원 상여금 지급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회사운영자금 10억원 가운데 대표이사 가지급금 등으로 7억17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도 적용됐다.


법원은 국책은행 지점장인 김씨가 여신 심사대상 회사 대표로부터 현금‧향응을 제공받은 것은 국책은행 여신업무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범죄지만 소액인 점과 40년 장기근무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