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청년·고령층, 대부업체 연체율 매년 증가세

2016년 고령층 대부업체 연체율 10.2% 수준..."대출 목적 및 실태 종합적인 점검 필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3년간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청년 및 고령층 연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상위 20개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88146억원, 연체금액은 4318억원으로 평균 연체율이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 대부업체 연체금액은 20142613억원 20153090억원 2016385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었다. 연체율도 20143.8%에서 올해 64.9%까지 상승하는 추세다.


연령대별 연체금액 및 연체율을 나눠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연체액과 연체율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연체율 증가폭이 컸다.


20대 연체금액은 2014308억원 2015397억원 2016453억원 2017(6월 기준) 466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도 20143.9%에서 201765.8%로 증가했다. 3년 새 연체율이 2%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70대 이상의 경우 대출 잔액은 줄었으나 연체율이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40~50대가 평균 4% 안팎 연체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70대 이상은 10.2% 연체율을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연체율은 무려 8.1%에 달했다.


대부업체별 연체율은 콜렉트대부 12.7%(연체금액 179억원) 스타크레디트대부 11.8%(216억원) 밀리언캐쉬대부 11.2%(147억원) 넥슨젠파이낸스대부 9.9%(135억원) 에이원대부캐피탈 9.8%(247억원) 등 순이었다.


상위 5개 대부업체 연체율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5.3%(872억원) 산와대부 3.3%(830억원) 리드코프 6.8%(477억원) 미즈사랑대부 4.2%(136억원) 웰컴크레디라인대부 1.8%(6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13등급 고신용 고객에게 주로 대출해주는 반면 대부업체들은 68등급 저신용 고객에 대출이 몰려있는 특징을 보인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통한 대출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에 향후 저신용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부업체에 대한 의존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대 의원은 해마다 대부업체 연체금액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년과 노년층에서 연체율이 늘고 있다금융당국에서 이들의 대출목적 및 대출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