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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다음달 만기 1000억 상환 위한 600억 회사채발행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각각 BBB0 등급 부여…등급전망은 ‘Negative(부정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자율 6%대의 고금리 회사채 600억원을 발행했다. 해당 자금은 다음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모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아시아나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자율 6.2%의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한 금액 600억원은 전액 오는 11월 27일 만기 도래하는 1000억원(발행금리 5.26%)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사용되며 이외 4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자체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올해 반기말 K-IFRS 연결기준 이자보상비율은 0.82배로 전년 동기인 2016년 반기말 0.86배 대비 약간 감소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이자부담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자보상비율이 1배 이상이면 회사가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이 난다는 것을 뜻한다. 1배 미만일 경우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이 1.79배를 기록한 이후 2014년 0.53배, 2015년 0.32배, 올해 반기말에는 0.82배로 1배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600억원 회사채발행(제86회)을 위한 신용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각각 BBB0 등급을 부여받았다. 또 두 회사 모두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Negative(부정적)’ 등급전망을 했다.


BBB0 등급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원리금 지급능력이 양호하지만 상위등급에 비해서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라 장래 원리금의 지급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다고 정의했고 NICE신용평가는 “원리금 지급확실성은 인정되지만 장래 환경변화로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600억원 규모의 제86회 무보증사채의 인수인이자 대표주관회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여객수요 증가, 낮은 수준의 유가 지속 등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이 크게 회복했고 연결기준 영업이익 2564억원, 당기순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환율, 유가 등 주요 지표가 단기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올해 안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환율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큰 점을 변수로 꼽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내국인 출국 수요 위축되고 달러화 기준으로 결제되는 유류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대외 변수가 아시아나항공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계 항공사‧저비용항공사 등의 시장잠식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점유율도 하락 추세다. 뿐만아니라 장거리 기재확충‧프리미엄 항공사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연결기준 2017년도, 2018년도, 2019년도 항공운송사업 관련 예상투자액은 각각 6400억원, 5843억원, 6164억원이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을 단기간 내 감소시킬 여력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항공기 투자부담도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영업활동을 통한 재무부담 개선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화투자증권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반기말 현재 연결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약 4조57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말 대비 약 4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 738.7%, 차입금의존도 54.9% 등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들도 저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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