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DG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당 건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KRX)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풍문‧보도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에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공개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유예기간인 2년 안에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와 IMM PE 컨소시엄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하이투자증권의 손상차손 2828억원을 반영해 장부가액을 7362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낮췄고 DGB금융지주가 인수의향가격으로 약 4700억원을 제시해 IMM PE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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