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새마을금고 임원, 직원에 '정당가입 강요' 신종 갑질 논란

경찰 조사 시작되자 내부자 색출한다며 폭언·협박도 일삼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새마을금고 임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후원금을 걷는 등 갑질행위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임원은 직원들 제보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겠다며 직원들에게 협박‧폭언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2일 YTN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새마을금고 안 모 전무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가입신청서를 직원에게 배포한 후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직원들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안 전무는 올해 바른정당이 창당되자 직원들에게 가입신청서를 돌리고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정당 가입신청서에는 후원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하겠다는 문구도 쓰여 있었다.


직원들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무과에서 안 전무 지시라며 정당 가입신청서를 무조건 작성해서 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정당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안 전무는 지난해 부하직원을 시켜 경기도의원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 의하면 해당 도의원의 경우 안 전무와 친구 관계이며 새마을금고 지점에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안 전무의 갑질행위로 인해 직원들이 감사에 문제를 지적하고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자 안 전무는 오히려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겠다며 자수하라고 직원들을 압박했다.


또한 일부 직원들에게는 “내가 애들 붙여서 너 만약에 잡소리 한 거 나오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거꾸로 물어봐서 나오면 죽는다”는 등 폭언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같은 직원들에 대한 갑질행위에 대해 안 전무는 정당 가입을 직원에게 강요하거나 폭언한 적도 없다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8월 안 전무에게 감봉 1개월 조치를 내렸으나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가중 처벌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18일 인천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이사장이 본점과 지점 4곳의 직원 20여명을 출근시켜 VIP 회원과 대의원을 접대해야 한다며 개고기를 요리토록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