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출범 100일째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018년도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2019년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서울 용산구 소재 제1고객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카카오뱅크는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향후 상품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내년 1분기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소득증명서 등 서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출 받을 수 있다. 전‧월세 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내년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이 휴대전화 요금·보험금 등을 쉽게 자동이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인포’ 사용 고객은 다른 은행 계좌의 자동이체를 카카오뱅크 계좌로 한꺼번에 옮길 수 있으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납부도 가능하다.
이후 2019년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신용카드 예비 인가를 추진하고 내후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7일부터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출금’을 기존 CU 편의점 뿐만아니라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 면세점 등에 설치된 롯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달부터 롯데그룹과 카카오뱅크 계좌 기반인 간편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스 크포스(TF)를 운영한다. 롯데멤버스와는 유통 부문 빅데이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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