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씨티은행서도 여직원 성추행 사고 발생…여성 신체 일부 도촬

사건 발생 한 달 넘도록 행위자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 열리 않아 논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형 가구업체 및 카드회사에서 성폭행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씨티은행에서도 성추행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9일 뉴시스 보도에 의하면 씨티은행 본사에 근무 중인 차장급 직원 A씨는 지난 9월말 근무시간 중 사내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직원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아 직원들에 의해 적발됐다.


사건 당시 몰래 촬영을 시도하던 A씨의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 B씨는 C팀장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 사실을 접한 C팀장은 A씨에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추궁 끝에 해당 부서에 즉각 신고처리했다


A씨의 스마트폰 사진 앨범 목록에는 사내 여직원들의 다리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체 일부 사진 등이 대량 저장돼있던 것으로 드러났고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내세우며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측은 A씨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씨티은행 측은 “내부 직원 고발로 행위자로 의심되는 직원을 이미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열리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받은 직위해제 조치는 일선 업무에서 제외되나 언제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일종의 대기발령 조치로 절차를 진행해 공식적으로 징벌조치를 내리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이같은 의문에 대해 씨티은행 측은 “징계위에 곧 회부할 예정”이라는 답변 외에 A씨의 사건발생 시점‧직위 해제조치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