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컨콜] KT “5G 주파수 경매, 공정 경쟁 기반 마련”

“필수설비 공유 필요성 공감…합산규제는 일몰해야”
“5G 투자 부담 불구하고 주주친화적 배당정책 유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확정된 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안에 대해 공평한 시작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망 구축에 큰 투자비가 소요되기에 정부의 주파수 경매 시작가격이 부담된다”면서도 “3.5GHz 대역에서 1개 사업자의 대역폭 총량 제한이 100MHz로 정해져 사업자간 공평한 시작 기반이 마련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G 이동통신 투자 과정에서 필수설비 공유라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며 “국가적으로 정부 및 타 사업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시점에서 KT의 경매 전략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기본적인 5G 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폭을 합리적으로 할당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산규제 일몰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일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CFO는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규제환경이 필요하다”며 “현재 규제상황이 확실하지 않은데 케이블사 인수합병(M&A)을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합산규제는 유료방송 간 경쟁 제한 및 혁신동력 상실 등의 이유로 현행 법률대로 6월 일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KT는 유료방송시장 리딩 사업자로 내실 있는 1위 사업자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최소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나 5G에 대비한 투자 확대로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배당성향을 확대한다는 기존 정책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윤 CFO는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최근 차세대 미디어로 각광 받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장을 시험 중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VR 체험이 가능한 개인용 실감 미디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