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3℃
  • 구름많음강릉 20.2℃
  • 흐림서울 15.7℃
  • 맑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6.5℃
  • 구름조금부산 16.5℃
  • 맑음고창 14.8℃
  • 구름조금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16.0℃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컨콜] SKT “5G 망 구축은 3.5GHz 먼저 투자”

“28GHz는 서비스 따라 소규모 투자…5G 시대 외연 확장 기대”
“인수합병·콘텐츠 제휴 등 검토…지배구조 개편안도 고민 중”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27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이동통신 주파수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3.5GHz에 대해 먼저 진행한 뒤 28GHz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G 무선통신 투자는 3.5GHz 주파수에 대한 상용화가 우선”이라며 “28GHz 주파수는 3.5GHz 상용화가 일정 부분 진행된 후 소규모 스팟 단위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5G 시대에는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동되고 새 사업 모델도 발굴될 것으로 본다”며 “단순한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보다는 전체 매출 확대 등 사업 외연 확장 관점에서 5G의 종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SK텔레콤은 미디어 플랫폼 경쟁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이나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제휴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CFO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케이블 TV 사업자에 대한 인수합병(M&A) 및 콘텐츠 분야 전략적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 중”이라며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산정 및 수익분배 이슈나 국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지배구조 개편이 시장 기대보다 늦어지는 것을 알고 있다”며 “특정 사업 의존도가 과도하면 지배구조 개편 실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 계열사가 각각의 경쟁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중간지주회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배구조를 고민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 등을 고민하는 한편 최적의 시기와 방법으로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유 CFO는 “SK하이닉스가 견조한 실적을 지속해 배당을 높여가는 상황이라면 일정 부분 SK텔레콤의 배당과 연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다만 SK텔레콤이 오롯이 MNO로 인식되는 경우 배당에 부정적 여론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편요금제 관심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편요금제 법안이 지난달 말 국회로 제출돼 논의를 앞둔 상황”이라며 “최근 이뤄진 요금인하 성과와 시장의 자율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편의 제고,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