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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탈모증상 유발한 원인, 유전 말고도 더 있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보통 탈모는 유전에 따른 것이라 여겼지만 현대인의 탈모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탈모유전이 전혀 없었던 젊은 환자에게도 탈모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송지환(가명·울산) 씨는 탈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꾸준히 탈모를 관리하고 있지만 갈수록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머리숱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송 씨는 "가족이나 친척 중 탈모증상이 있던 분이 아무도 없는데 왜 내게 탈모가 생겼는지 모르겠다"면서 "30대 초반에 벌써 탈모가 생겼다는 사실을 밝히면 놀림 당할 것 같아 점점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탈모를 고민하는 이가 많아짐과 함께 탈모환자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젊은 연령에게 탈모가 나타난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탈모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은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으로도 탈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이 없는 탈모환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중 탈모유전이 없는 환자는 42.7%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의 절반가량이 유전이 없다는 것은 탈모원인이 유전만 있는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

 

논문에 따르면 탈모환자의 97.4%는 두피의 과도한 열을 호소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린 ‘두피열’ 증상은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원인 증상이다. 두피열은 두피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두피염증, 각질 등의 두피증상을 일으키며, 두피열이 오래 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스트레스 과다, 과로, 수면 부족,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 소모적인 생활습관은 장부 기능을 저하해 체내 과도한 열을 생성한다. 생리적인 범위를 넘어선 열은 혈액순환 저하를 유발해 상체로 열이 몰리게 만든다. 두피로 몰린 열이 탈모 증상을 유발했기에 탈모치료는 두피열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만약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무엇보다도 원인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아야 탈모 중지와 각종 동반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환자에게 적합한 개인 한약 처방 및 침 치료를 통해 탈모원인을 바로잡아 재발 예방을 돕는다. 이는 탈모치료 부작용이나 탈모 재발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생활습관 개선은 탈모증상 개선 및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했다면 이를 개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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