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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전년에 비해 감소 예상

 

(조세금융신문=정희정 기자) KDB산업은행이 올해 국내 설비투자가 작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2018년 설비투자 실적과 2019년 계획을 추정한 ‘2019년 상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을 19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465개, 중견 1370개, 중소 1865개 총 3700개 국내 기업이며 이 중 3202개 기업(대기업 360개, 중견 1208개, 중소 1634개)이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7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는 164.4조원으로 작년 보다 3조 3000억원 감소(△2.0%)한 금액으로 예측됐다. 그동안 추진된 설비투자 증설의 기저효과와 산업별 업황 변동에 따른 감소라는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분야가 메모리 가격 인하, 수급 불균형 등으로 올해부터 조정 국면으로 진입이 예상됐다. 지난해에 설비투자 축소가 예상되었으나 생산공장 신축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증가한 바 있다.

 

자동차 분야는 해외생산 비중증가,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설비투자가 감소할 전망이고,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는 연내 신제품 개발과 5G 서비스 관련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전망치 이상의 설비투자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가스·수도업과 부동산업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확정과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라 설비투자가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업종에의 설비투자 편중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30.3%, 올해 30.7% 수준으로 전체 설비투자액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대표 업체의 생산시설 신축에 따른 투자규모 확대 등으로 전체 설비투자 규모 대비 비중이 증가했다.

 

전체 설비투자 총액에서 반도체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9.9%에서 2018년 25.0%, 올해 25.2%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의 고도화가 마무리 단계이며, 신제품 출시관련 투자가 연기되며 설비투자 금액이 감소할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규모에 따라 설비투자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은 신규산업 진출과 선행투자에서 중소·중견 기업보다 적극적이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보다 자금난으로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비투자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대기업은 세액공제와 규제완화를, 중소기업은 정책금융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나와 기업규모별로 인식의 차이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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