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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맥도날드가 맘스터치‧버거킹에게 배울 점은?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세계 최고 패스트푸드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맥도날드가 국내 시장에선 주춤한 모습이다. 2017년 447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2018년에 20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반면, 맥도날드의 경쟁사인 맘스터치나 버거킹은 약진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2017년에 매장 1100개를 운영했고 2018년에는 1167개까지 늘렸다. 버거킹은 2016년에 217개 매장이 2018년에는 340개로 늘었다.

 

맘스터치의 성공 비결 중 첫째는 대형 경쟁사들이 생각하지 않은 곳에 출점한 것이다. 다른 대형사들이 역세권이나 사람들이 빈번하게 오가는 장소에 주로 점포를 냈지만 맘스터치는 주택가, 대학가 등에서 영업을 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내놓은 것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가격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2018년 10월 4900원짜리 올데이킹 세트를 내놓은 이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패티를 2개 넣은 더블올데이킹 세트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탤런트 김영철이 등장한 ‘사딸라’ 광고로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탤런트 김응수를 모델로 써서 ‘묻고 더블로 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맥도날드가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보다 공격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좀 더 참신하고 재미있는 광고로 소비자들과 소통해야 한다. 

 

특히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가볍게 여기는 기업은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시장의 진리를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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