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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태경의 역술칼럼]인생의 ‘쓰나미’는 미래를 지켜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부산에서 철학원 사무실을 운영 중이던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하여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후쿠시마 동북지방을 완전히 쓸어버렸다.

 

얼마 후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원전이 문제가 많다고 해 불안감에 부랴부랴 서울로 사무실을 옮겼다. 원자력 발전소가 무서운 것은 지역일대를 완전히 재앙으로 휩쓸어 설령 생존하더라도 그자체가 지옥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인간의 운세 흐름에서도 이러한 쓰나미가 오기 마련이다. 재물운, 건강운, 부부운, 자녀운, 부모운, 사업직업운 등 완전히 박살나는 시기가 있다. 평소 운세에 관심이 있어서 자문을 빈번하게 구하거나 절제력이 있던 사람도 이 시기가 자신의 운세에 닥치게 되면 묘하게도 평소보다 상당한 발전과 성공이 있게 된다. 물론 재물운도 약진한다. 그런데 핵심은 이렇게 운세가 고공행진을 하다보면 평소와 다르게 귀를 막고 이런 시기에는 타인의 조언을 경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창회 등 모임에 나가 보면 아주 출세했다는 소식을 듣는 친구에 대하여 이구동성으로 그 친구가 사람이 변했더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인생의 쓰나미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봐도 된다. 인생을 교만하고 자만하며 오만하게 굴고 행실이 거만해지며 방탕함이 가득해지면 주변에서 ‘저 친구 사람이 많이 변했네’라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것이다. 그때 우주의 기운은 바로 인생의 쓰나미를 그 사람에서 선물한다. 재앙이 선물이냐고요? 인생의 쓰나미 시기에는 그 이전의 사소함에도 감사함과 이 이후의 겸손함을 체득하는 시기가 되겠다. 인성을 고쳐주어 더 좋은 인생을 그 사람 인생에 담도록 그 사람의 망가진 심성 즉 마음의 그릇을 수리하여 주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평소에 겸손이 일상화 되어 있고 이웃을 돌볼 줄 알며 권력과 재물에 탐욕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인생의 쓰나미 시기에도 그리 타격이 크지 않다. 이 악흉의 시기 악마의 선물세트를 받아든 인생 탐욕자가 과연 어떻게 그 시기를 극복하는가는 살아온 족적과 인성에 의하여 처벌의 경중이 다르며, 장기간(보통 10년에서 15년 정도)의 쓰나미 시기에 지독한 인생 극기 훈련이 마무리 되고나면, 마음의 수양 정도에 따라 인생에 찬란한 무지개가 뜰 수 있다.

 

이때 평소 겸손한 사람과 인성이 좋은 사람, 자제력이 강한 사람, 알뜰 검소하게 생활하여 온 사람,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불우이웃을 조용히 돕는 삶을 살아 온 사람에게는 피해가 와도 적게 온다. 결국 인생의 쓰나미가 휩쓸고 가는 피해의 정도는 피해 당사자의 탐욕의 과다에 달려있고, 인성의 횡폭함과 개인 사주의 명조가 흐트러져 있을 때 그 사람에게는 치명타가 더 강하다.

 

부부간의 궁합도 바로 이 시기에 생사이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부부궁합이 좋지 못하게 되더라도 인내심으로 살 수 있으나 이 쓰나미 시기가 오면 인내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길고 재물과 건강 그리고 애정이 동시에 깨지니 어찌 한집에 거주할 수가 있겠는가.

 

평소의 환란은 하나씩 차근차근 다가오기에 견딜 수가 있지만 아무리 강인한 성격이라 하더라도 동시에 여러 가지가 무너지면 감당할 사람이 거의 없다. 이때 힘들다고 인생상담 오는 손님들에게 거제도나 보길도 몽돌해수욕장에 여행을 다녀올 것을 추천하곤 한다. 어찌나 많이 부딪치고 돌고 돌았는지 돌이 둥글둥글하여져 있다.

 

이렇게 인성 중에 단점들이 둥글고 매끄러워지게 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니 해안가의 몽돌에게서 깨우침을 배웠으면 하는 것이다. 인생의 무지개가 떠서 신수가 환한 시절이 오는 것 또한 본인의 몫으로 받게 되는 것이니 인생 수업료의 지불 크기 역시 본인 몫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운세 앞에서 비교적 공평하다.

 

[프 로 필] 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 영통작명철학원장
• 한국역리학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작명연구협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역리학회 이사/중앙학술위원
• 역학개인지도전문강사
• 역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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