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담적병, 자가진단법과 해결책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답답함을 느끼면 보통은 소화제를 먼저 찾게 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만성소화불량은 상복부 불쾌감을 주는 위장 증세 외에도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만성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복부팽만감, 명치 통증, 속 답답함 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어깨결림, 만성피로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만성소화불량은 흔히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불리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영상학적 검사결과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염증성 질환 등과 같이 특별한 원인 없이 복부팽만감이나 통증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는 경우 만성소화불량으로 진단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내시경이나 복부초음파등의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만성소화불량의 원인이 담적병일 수 있다고 한다. 담적병(痰積病) 혹은 담적증후군이란 위장 음식물이 기능 저하로 인해 다 소화되지 못한 채 남아 부패하면서 발생한 독소가 위장 외벽과 근육층 사이 미들존(middle zone)에 침윤하여 딱딱하게 굳어진 담적(痰積) 으로 인해 발병하는 각종 증상을 총칭하는 한의학적 병명이다. 위장의 기능 저하로 담적이 쌓이고,
-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 2020-01-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