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질 때 자신도 모르게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혀가 바싹 타 들어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혹시 내 몸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입안에 별다른 상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혀가 타는 것처럼 통증이 느껴지고 쇠 맛이 나는 등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면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혀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혀통증은 스트레스, 구강건조, 갑상선 기능저하, 구강이상 악습관을 포함해 약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만약 당뇨와 빈혈 등 전신질환이 원인이라면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면 구강 내 통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으며, 구강 내의 문제라면 대부분 치과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별다른 전신질환이나 치과질환이 없는 경우다.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혀의 통증과 함께 열감을 겪고 있다면 심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신체의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심
환절기가 되면서 몸 곳곳에 발생하는 건조함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4050 중장년층의 경우, 건조한 외부 환경을 개선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건조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가 되면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혀통증, 피부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이 고갈되면서 신체 곳곳에서 건조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 방치할 경우, 자칫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갱년기 화병 역시 건조증을 유발하는 주범 중 하나다. 갱년기 화병은 억울함, 분함, 분노 등의 감정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며 가슴 속에서 뜨거운 뭉치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쌓인 화를 풀지 못하면 몸안에 열이 쌓여 체내 수분을 마르게 하고 이것이 곧 안구건조증이나 혀통증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 평소 쌓인 화는 우리 몸에서 ‘열’의 성질로 바뀌게 되고 이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율하는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열은 심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고, 여기에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서 갱년기 화병과 이로 인한 여러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