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응암동의 한 친목 모임은 매달 갖는 점심 모임 회비를 앞으로 1만원 더 내기로 했다. 음식 가격이 오른 걸 모두가 체감했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택시 기사들도 기사식당에서 보통 8천∼9천원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했는데 최근에는 1만1천∼1만2천원 정도를 내고 있는 게 부담스럽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외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밥과 치킨, 피자, 버거 등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까닭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외식 품목은 냉면으로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천462원이다. 김밥은 한 줄에 3천323원으로 6.4% 상승했고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769원으로 5.7% 비싸졌다. 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천원, 7천69원으로 4.0% 올랐고 칼국수 한 그릇은 9천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천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도 1인분(200g)에 1만9천514원으로 1년 전보다 1.4% 비싸졌다. 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3원 오른 1천708.4원이었다. 주간 단위로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상승한 1천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5원 오른 1천679.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2.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4원 오른 1천566.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내린 10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맥도날드가 오는 5월 2일부터 불고기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선다. 26일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을 기해 전체 메뉴 가운데 22%에 속하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측은 “고기‧야채류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까지 크게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에 나서게 됐다”며 “다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기존 가격에 비해 각각 100원씩 인상한다. 이와함께 불고기 버거와 에그 불고기 버거는 각각 300원, 400원 오른다. 반면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됐다. 또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도 유지됐다. 맥도날드는 앞서 작년 2월 평균 5.4%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각 300원씩 올랐고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100원 인상됐다. 탄산음료 및 커피는 종류별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이어 8개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중소 가맹본부 재직자들에게 무료로 역량교육을 제공하는 ‘2025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훈련과정’과 관련, 내년도 교육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선착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협약기업과 교육 참여자(본사 재직자), 인사·교육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요구사항, 의견 등을 묻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 홈페이지(http://www.ikfa.or.kr)에 공지된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 및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4월 8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 중인 요구조사의 일환이다. 요구조사는 기업들의 요구를 내년 훈련계획에 반영, 본사 재직자들에게 직무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후 협회는 정부 각 부처의 중장기 육성계획과 업무계획,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산업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문헌조사도 함께 실시해 교육 완성도를 높인다. 전문가 자문회의, 훈련과정 개발, 수요조사 등도 연내 실시해 2025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쿠팡이 PB(자체브랜드) 자사우대 행위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임직원으로 하여금 (PB에 대해)구매 후기를 작성토록 해 그 부분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리게 하는 등 (쿠팡의)행위를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쿠팡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PB 제조사 중 90%는 중소업체로 쿠팡은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고자 투명‧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 중이며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히 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만 아니라 판매량‧고객 선호도‧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 반영해 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임직원 체험단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체험단이 작성한 모든 후기는 체험단이 작성했음을 반드시 명시하고 있고 고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알리와 테무 등 중국의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이 인기 몰이중인 가운데 제조업과 유통뿐만 아니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초저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 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외식 가맹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5,123개 브랜드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성비를 넘어 초저가를 내세운 외식 브랜드들이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물론 외식업계의 가성비 트렌드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크게 성장하고, 1~2만원 대의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기 뷔페, 초밥 뷔페, 무한리필 샐러드바를 갖춘 샤브샤브 전문점 등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배달비를 포함, 한 마리에 3만원에 달하는 치킨 대신 한 마리 1만원 내외로 부담이 덜한 옛날통닭 브랜드가 부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성비를 따지는 외식 행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까?’ 싶은 초저가 외식 브랜드들이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로부터 시선을 모으고 있다. 2900원 삼겹살, 19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우수 먹거리를 선보이는 전문관 ‘메이드페스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은 첫 지역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편을 진행, 경쟁력 있는 상품을 단독 특가에 제안했다. 메이드페스타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우수 식품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해 신설한 식품 전문관이다. 4월 3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농업회사법인(유) 브라더팜(고창) ▲유한책임회사 모아푸드(익산) ▲농업회사법인 더미들래(군산) 등 도내의 우수 중소기업 3개 업체를 선정해 대표 식품을 소개한다. 먼저, 고창의 특산물인 ‘풍천 민물장어’를 업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브라더팜의 대표 상품으로, 실제 중량 600g 내외의 민물장어를 3만원대 초반에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을 합쳐 7000개 이상의 구매후기와 4.5점의 높은 구매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이다. 당일 손질한 장어를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머리와 뼈, 내장을 제거한 상품으로 간편하게 요리가 가능하며, 2종 소스와 생강채 등을 함께 구성한 것도 장점이다. 국내산 무뼈닭발은 1+1으로 구성해서 선보인다. 하림의 국내산 닭발을 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주남)이 인터파크트리플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국내 대표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와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운영하는 글로벌 여행 및 여가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 쇼핑에 최적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 내외국인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과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국내외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인터파크트리플 이용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 증정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온라인 적립금 및 할인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혜택을 마련하는 등 향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롯데온은 오늘(22일)부터 30일까지 '롯데온 세상' 행사를 열어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우선 롯데멤버스와 함께 '온세상 123배 즐기기'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롯데웰푸드 종합과자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이날 오후 9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빨간 조명이 들어올 때 롯데온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무적쿠폰'을 준다. 세븐일레븐 비빔밥,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등 계열사 상품은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이 엄선한 5천여개 협력사 제품도 최대 75%까지 할인한다. 매일 다른 123개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장난감과 안마의자, 갤럭시 워치, 화장품 등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폴로 랄프로렌, 빈폴 패밀리, 나이키, 아디다스 등 200대 인기 브랜드는 9일간 대표 상품을 할인하고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는 매일 9개 제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박달주 롯데온 영업부문장은 "올해 계열사 대표 온라인몰로 거듭나겠다는 전략 아래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커피점문점 업계가 피크닉을 즐기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음료와 디저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슈크림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봄철 따뜻하고 발랄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카페 업계의 봄 시즌 단골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는데, 특히 올해는 슈크림을 음료와 디저트의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딸기, 초콜릿, 커피 등 다양한 재료와 혼합하며 브랜드마다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슈크림 메뉴들을 줄줄이 출시해 소비자들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역대 시즌 음료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슈크림라떼’를 재출시했다. 이 음료는 출시 후 지난해까지 6년간 누적 판매량 1,700만 잔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슈크림 음료’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SPC 파스쿠찌는 슈크림을 젤라또, 쉐이크와 조합해 ▲슈크림 젤라또 ▲슈크림 젤라또 콜드브루 라떼 ▲슈크림 콜드브루 쉐이크를 출시했다. 봄빛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노란 색감과 음료 위에 얹어진 꽃잎 모양의 초코픽이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SPC 던킨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