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입냄새 해소에 좋은 10가지 식품 ​

2021.09.09 08:00:00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 냄새는 구강 질환, 코 질환, 오장육부의 부조화로 인해 간과 위장, 폐질환 등이 원인이다. 한의학에서는 위나 장에 열독이 쌓이는 위열에 주목한다. 소화불량으로 흡수가 덜 된 음식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위장 질환, 간질환, 폐질환 등과 관련이 깊다. 이 같은 질환은 음식과 밀접하다. 구강질환도 섭생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몸에서 잘 흡수되고, 치아와 잇몸을 청소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구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입냄새 완화나 구취 예방에 좋은 식품 10가지다.

 

하나, 가장 좋은 청소제는 물이다.

물은 입안의 음식물을 청소하고,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입안이 마르면 구취가 나기 쉽다. 입안이 촉촉하면 침의 분비도 촉진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취 완화 가능성이 있다.

 


​둘, 입안의 항균제인 녹차다.

녹차에는 항균, 탈취 효과가 있다. 녹차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는 치아와 잇몸에 서식하는 세균의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 녹차는 음주로 인한 냄새 제거에도 유효하다.

 

셋, 장 독소 제거제인 김이다.

김은 장의 독소 제거에 좋다. 김에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C, 칼슘 등은 배변을 촉진시킨다. 또 김의 식이섬유는 치아와 잇몸의 음식 찌거기나 세균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인 피코시안은 냄새를 일으키는 트리멘틸아민, 메틸메르캅탄 등의 성분 분해를 돕는다.

 

​넷, 섬유소의 왕인 당근이다.

거친 섬유소는 입안 청소와 침샘 분비에 좋다. 섬유소가 많은 대표 식품이 당근이다. 각종 채소와 오이도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당근에는 베티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장의 노폐물 분해에 도움이 된다.

 

​다섯, 비타민의 보고인 사과다.

사과에는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나이아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여러 비타민과 유기산인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은 구취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소에 유효하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변비 예방과 위액분비 및 배변 촉진, 장내 가스 배출 활동으로 위열에 의한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폴리페놀은 몸 속 활성산소를 분해한다.

 

​여섯, 공자가 구취 예방용으로 쓴 생강이다.

논어에는 공자의 식습관이 일부 나온다. 생강을 끊이지 않고 복용했다. 많은 제자에게 강의때 입냄새를 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 조선 왕실에서도 관원들에게 공자의 예를 들어 구취제거제로 선물도 했다. 먹는 게 아닌 정신을 맑게 하고 입 냄새를 없애는 용도임을 설명했다.

 

​일곱, 탈취제의 신사인 레몬이다.

레몬은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침샘 분비는 구취제거의 지름길이다. 살균력도 있는 레몬을 차로 마시거나 레몬수로 가글하면 입냄새 완화에 유용하다. 생으로 먹는 것 보다는 차로 마시는 게 더 효과가 있다. 항균물질도 포함돼 있어 탈취제 작용도 한다.

 

여덟, 비타민C의 왕인 피망이다.

피망은 수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 수분은 입안을 촉촉하게 하고, 잇몸과 치아의 불순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피망에 많은 비타민C는 구강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피망, 파파야, 딸기 등에 많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구취가 심할 때 딸기나 피망이 효과적인 이유다.

 

아홉, 면역력 강화 식품인 깻잎이다.

신선한 초록색 깻잎은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식품이다. 철분, 칼륨, 칼슘,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덕분이다. 주성분은 방향성 정유인 페릴라알데히드와 페릴라케톤으로 구취를 감소 시킨다. 고기를 섭취할 때 깻잎을 함께 섭취하는 이유다.

 

열, 장수식품인 요구르트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구취를 일으키는 황화수소를 감소시킨다. 꾸준히 섭취하면 치주염도 줄인다. 또 장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입맛을 돋게 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효과는 설탕이 참가되지 않은 게 더 강하다. 유산균은 위를 통과할 때 위산에 의해 많이 죽는다. 따라서 식후 섭취가 바람직하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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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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