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과 폐(肺) 비(脾)신(腎) 기능

2022.03.17 00:00:54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한의원에서 종종 폐(肺) 비(脾) 신(腎)이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다. 입냄새 목이물감 비염 축농증 등의 치료 때도 폐(肺) 비(脾) 신(腎) 기능이 설명될 수가 있다. 인체는 자정 능력이 있다. 저항력과 면역력이다. 각 장부(臟腑)의 기능이 활발하면 질환의 상당수는 저절로 치유된다.

 

면역력과 상관도가 높은 장부가 호흡기인 폐(肺), 소화기인 비(脾), 정기(精氣)가 응축된 내분비계인 신(腎)이다. 그렇기에 입냄새를 비롯한 여러 질환에 이 장부들의 기능 강화 처방이 보조요법으로 쓰일 수 있다. 코, 인후 등과 밀접한 폐(肺)의 기(氣)가 약하면 과민성비염, 기침 등에 취약하게 된다. 만성비염은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고, 입냄새와 목이물감도 일으킬 수 있다. 

 

위와 소장 대장을 포괄하는 비(脾)의 기능이 저하되면 안색이 좋지 않다.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나 변비가 생긴다. 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위산역류로 입냄새 개연성이 있다. 

 

신(腎)은 정(精)과 기(氣)의 산실로 삿된 기운을 막아주고, 생장발육을 촉진하는 생명활동의 근원이다. 신(腎)이 허(虛)하면 어지러움증과 귀울림, 허리와 무릎의 약화, 성능력 저하 등이 보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몸이 허약해진다.

 


입냄새의 큰 요인 중 하나가 만성비염이다. 비염은 비위(脾胃)의 화열(火熱), 식체(食滯), 허화(虛火)로 풀이할 수 있다. 치료는 한(寒)이 내포된 급성비염은 체온을 보하는 처방, 염증이 악화된 경우는 열(熱)을 내려주는 처방, 몸이 허(虛)해 생긴 비염은 폐와 기관지를 북돋아준다.

 

비염이 오래된 사람은 대개 폐(肺)와 신(腎) 기능이 저하돼 있다. 비염이나 입냄새 치료 때 인체장부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입냄새를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또 각 장부의 기능은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렇기에 입냄새 치료 때 코를 비롯하여 폐, 비, 신의 기능을 확인해 처방한다.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면역력이 강화돼 비염과 부비동염, 위장질환 등이 개선돼 입냄새에서 벗어나게 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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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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