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은 애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반드시 증액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650만 자영업자들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정부안인 14조원보다 24조9천500억원이 증액된 것을 환영한다"며 "정부도 여야 합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을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지원과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한 사각지대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에 매출 10억원 이상 사업자와 함께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에 납품하는 도소매업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아울러 "여행업, 숙박업, 전시이벤트업, 실내체육업 등 방역 조치로 간접적 피해를 본 업종을 포함시키고 재난 기간에 피해 누적으로 폐업한 사업자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협의회의 성명은 국회 및 여야 대선후보의 추경 증액 요구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정부에 대한 압박성 메시지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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