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尹정부, 첫 금감원장에 관료출신 이병래 내정

2022.05.24 14:39:44

금융위원장‧공정위원장도 곧 발표될 전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 정부 초대 금감원장으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와 금융위원회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치며 금융정책국장과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역임했고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도 근무했다.

 


이 내정자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갖춘 것은 물론, 성품이 온화해 소통이 잘 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정은보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신임 금감원장 하마평에 관료 출신과 검찰 출신 법조계 인사가 오르며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 자리에 오른 전례가 없는 점 등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곧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 인사도 발표될 전망이다. 각각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장승화 무역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행정고시 25회인 김주현 협회장은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여신금융협회를 이끌며 카드업계와 금융당국 간 소통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승화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후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활약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상임 재판관을 역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