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형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노 의원은 HDC 현대산업개발은 2년 연속 대형사고가 터진 건설사라며, 올초 건설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광주 화정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외벽붕괴사고, 지난해 6월 시민 9명이 참변을 당한 광주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사고를 지목했다.
노 의원은 현대산업개발은 2년 연속 중대 재해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과징금과 같은 솜방망이 처벌만 받았다며,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붕괴사고에 대한 과징금이 겨우 4억원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화정동 아파트 붕괴 피해자들의 경우 입주 지연으로 인한 보상과 납득 가능한 주거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더이상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부실공사와 인명피해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는 일벌 백계하는 차원에서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건설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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