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능력 보고 대출”…관계형금융 잔액 14조원 돌파

2023.04.17 14:48:41

관계형금융 잔액 전년 대비 15.7%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이 중소기업에 담보 또는 신용도가 아닌 기술과 능력을 보고 대출을 승인해주는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난해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계형금융 잔액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관계형금융이 1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은 장기 신뢰관계를 통한 비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등에게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라도 전망이 밝을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전년 말 대비 6000억원 늘어난 10조3000억원이었고, 개인 사업자 대출이 1조 4000억원 증가한 4조10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정별로는 도‧소매업 비중이 전체의 3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조업(26.8%), 서비스업(16.7%) 순이었다.

 


고금리 및 고물가로 어려움이 큰 업종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평균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라 전년 말 대비 1.46%p 오른 4.29%였다. 중기대출 금리(5.19%)와 비교해선 0.9%p 낮은 수준이다.

 

관계형금융 취급 우수 은행으론 대형그룹에선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농협은행이 2위에 올랐다.

 

중소형그룹에선 경남은행이 1위, 광주은행이 2위에 선정됐다.

 

금감원은 1위에 선정된 은행들을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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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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