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괜찮다지만…중소기업 중심 은행 연체율 증가 ‘예의주시’

2023.04.25 15:58:37

2월 연체율 전월 대비 0.05%p 증가
중소기업대출 엔체 0.08%p 증가한 0.47% 기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충당금을 넉넉하게 쌓아뒀기 때문에 아직까지 리스크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은행 입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연체율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0.36%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8월 0.38%를 기록했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0.39%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금융 사정이 어려워진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들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0.09%로 집계됐고 중소기업대출은 0.08%p 증가한 0.47%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08%p 증가한 0.5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6%p 증가한 0.3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p 오른 0.32%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p 오른 0.2%, 신용대출 연체율은 0.09%p 오른 0.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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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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