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에 멍드는 서민들, 5년간 피해액 8271억원 달해

2023.09.05 11:19:20

대포통장 근절 위한 대책마련 시급
6년간 6개 시중은행서 15만건 대포통장 적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6년간 적발된 대포통장이 15만건으로 집계됐다. 5년간 피해액은 8200여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6개 시중은행에서 적발된 대포통장만 15만건으로 확인됐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5만31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3만7097건), 우리은행(3만1861건), 하나은행(2만2377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만2813건을 시작으로 2019년 4만1920건을 기록했고 2020년 코로나19 시작 직후 1만7297건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2만258건으로 증가세 전환됐다.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대포통장으로 인한 피해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8271억원에 달했다.

 

유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우리 서민들, 특히 가장 약한 고리를 건드려서 돈을 탈취하는 악질 사기 범죄이기 때문에 이러한 범죄에 사용되는 대포통장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정부당국 또한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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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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