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둔화 시작되나…금융당국 “50년 주담대 축소효과 10월부터”

2023.10.13 06:04:39

12일 금융위 주재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고금리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가계대출 급증 원인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축소에 돌입한 가운데 이에 따른 효과가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가계부채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은행권의 경우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조치 등에 따라 개별 주담대가 지난 8월 4조1000억원 증가하던 것이 9월 3조6000억원 증가로 내려가며 상승폭이 줄었다.

 


해당 기간 정책모기지 증가폭도 2조7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타대출 감소 폭도 800억원 감소에서 1조3000억원 감소로 폭이 확대됐다.

 

특히 50년 만기 주담대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 개선 등 차주별 상환 능력심사 내실화 조치 등에 따라 신규 취급금액이 8월 4조8000억원에서 9월 4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당국은 이처럼 50년 만기 주담대가 6000억원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은행이 8월 중 자체적인 관리강화 조치를 취했으나 8월 신청분이 9월에 취급된 데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당국은 10월 이후 관리 강화 조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9월 감소세는 추석 상여금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여신전문금융사 등의 분기별 부실채권 상각 등 일시적 효과가 작용한 부분이 있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상여금, 분기별 부실채권 상각효과 등 계절적 요인이 있었던 만큼 증가세 관리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