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예경탁號 출범 1년…업적과 올해 청사진은?

2024.04.02 17:03:44

“지역에 큰 힘이 되는 은행으로 자리 매김한 한 해” 자평...순익도 소폭 증가
예경탁 은행장, “지역 은행으로서 변화, 혁신, 상생과 동행 멈추지 않을 것”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올해 4월로 취임 1주년을 맞은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의 업적과 올 해 경영구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은행가와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예경탁 은행장이 지난 한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은 결과,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리더의 의지를 바탕으로 BNK경남은행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천억 원(2023.12월말 기준)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치며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또 지난 1월에도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 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창업ㆍ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경상남도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긴급히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마케팅, 홍보, 법률,세무 등 다양한 컨설팅과 함께 장ㆍ단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호점을 울산에 추가 개소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다.

 

지난 2월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제작해 6150세대에 전달했으며 여름과 겨울에 약 16000세대에 계절용품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테마 봉사를 기획하고 프로그램화해 일상 속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그 결과 과거 연평균 3백여명 수준이던 봉사활동 참여자 수가 2023년에는 약 1천여명 수준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월 한달에만 1천여명이 참여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등급(경남, 울산지역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울산시 금고' 1금고 재선정,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기관 포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 등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방은행 최고 수준인 자산건정성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갔다.

 

먼저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를 신설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인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했으며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수도권여신영업팀’을 설치했다.

 

또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지난해 8월 개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조직 구축에도 힘썼다.

 

아울러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유동성 위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재무 안정성을 굳건히 다졌다.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남은행'을 목표로 각종 뱅킹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했고, 창의와 혁신, 소통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정성을 쏟았다.

 

또한 본점 및 영업점의 환경을 정비하고 표준화해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도 감성과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본점 외벽에는 BNK경남은행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대형 벽시계와 지역과 고객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공감글판’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BNK경남은행은 이러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예경탁 은행장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며 지난 1년을 보냈고, 결과 당기순이익도 2571억 원을 시현, 전년도 2539억 대비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같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을 펼친 셈이라는 것이 은행가의 평가다. 

 

예경탁 은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올해 경영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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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종 전문기자 kospi00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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