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투표율 79.4%…28년 만에 최고 기록, 서울·광주 80% 돌파

2025.06.03 22:13:04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남구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남구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당시의 투표율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8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보궐선거 기준’을 적용한 점이 높은 참여율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통상 마감 시간이었던 오후 6시 이후 2시간 동안 3.3%포인트가 추가 상승했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2022년 대선(77.1%)보다 2.3%p, 2017년 대선(77.2%)보다 2.2%p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곳이 8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가 83.9%로 최상위에 올랐으며,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등 호남과 충청 일부 지역의 참여도도 높았다. 서울도 80.1%를 기록하며 수도권의 관심도 확인됐다.

 

대구 역시 80.0%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울산(80.4%)과 함께 20대 대선 때보다 80% 이상 지역이 4곳에서 7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74.6%였다. 충남(76.0%), 충북(77.3%), 강원(77.6%) 등도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율 역시 34.74%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호남권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 전체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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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명 기자 cma021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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