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아동·청소년의 창의적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기반 창의교육 거점인 ‘즐거운가’와 손을 잡았다.

 

스마일게이트 산하 재단법인 퓨처랩은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즐거운가’와 창의환경 조성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창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3년간 후원금과 창의·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결식에는 퓨처랩 백민정 센터장과 MIT 미디어랩 미첼 레스닉 교수, 즐거운가 유지윤 이사장과 엄미경 센터장,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즐거운가는 1999년 ‘비닐하우스 공부방’에서 출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공동체 기반에서 다양한 창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단체다.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등 외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창의교육 실천에 대한 진정성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

 

퓨처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의환경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MIT 미디어랩의 글로벌 교육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퓨처랩 부이사장인 미첼 레스닉 교수는 세계 100여 개국에 운영 중인 ‘컴퓨터 클럽하우스(Computer Clubhouse)’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즐거운가가 마을 단위 창의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즐거운가처럼 지역 아동·청소년의 창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온 기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후원은 퓨처랩 프로그램에 공감한 참여자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더욱 뜻깊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미경 즐거운가 센터장은 “20년 넘게 함께 만든 마을 공동체 안에서 청소년들이 자기다움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며 “창의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퓨처랩과 협약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컴퓨터 클럽하우스는 MIT 미디어랩이 1993년 시작한 창의학습 커뮤니티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현재 100여 개국에서 100여 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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