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식비타민포럼이 지난 9일 서울 더존을지타워 ATEC을 찾아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지식비타민포럼 회원 60명이 방문한 가운데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이 직접 토론에 참여,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인의 경험부터 조직의 AI 전환 전략까지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속 개인 경험, AI 업무 혁신의 출발점
지 부사장은 'AI에이전트와 기업 업무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맡아 일상에서 사용하는 앱의 경험이 AI 기반 업무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루 30개, 주간 70개 이상의 앱을 사용하는 자신의 활용 패턴을 공유하며, “개인의 경험을 조직으로 확장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가치는 하드웨어가 아닌 앱이 제공하는 편익에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습관이 업무 도구로 진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AI 에이전트의 실전 활용과 기업 적용 사례
강연의 중심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기업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였다.
지 부사장은 ChatGPT, 손글씨 계산기, 포토매스, 다이어트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모달 AI 앱을 소개하며,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닌 능동적으로 보조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는 내 손안의 두 번째 뇌이며, 한 번 익숙해진 편의성은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며, AI 기술의 실용성과 기업 현장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더십,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와 사티아 나델라의 사례를 비교하며, 내부 기술에 집착하지 않고 더 나은 외부 솔루션(OpenAI 등)을 과감히 수용한 판단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프 베조스의 ‘틀린 결정보다 느린 결정이 더 위험하다’는 철학을 소개하며, AI 도입에 있어 완벽한 정보보다 빠른 실행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더존비즈온의 AI 에이전트 적용 성과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전환(DX)을 넘어 ERP, 그룹웨어, EDM 등이 통합된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완성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업무 효율 증대는 기존 사업 대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신규 매출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식비타민포럼, AI 시대를 준비하는 실용 지식의 장
지식비타민포럼은 2016년 창립된 이업종 교류 중심의 CEO 네트워크로, 중소기업 CEO, 경영 후계자, 스타트업, 외국 유학생 등이 모여 매월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실제적인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산하 지식비타민아카데미는 현재 7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기왕 지식비타민포럼 위원장은 “더존비즈온은 AI 시대에 기업들이 목말라하던 실질적 도구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은 AI 에이전트를 업무 환경에 어떻게 통합할지 고민하는 모든 리더들에게 통찰을 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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