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북대전 지역에 행정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무서 신설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세청 본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대전시 세무서들의 1인당 납세 인원은 1587명이지만, 광주와 대구에 비해서 무려 300~400명 가까이 많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는 4곳, 대구광역시에는 5곳의 세무서가 있지만, 대전에는 3곳에 불과하다.
대전 지역 내 세무행정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북대전을 중심으로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이 진행되면서 북대전세무서 세수는 전국 16위까지 올라갔다.
북대전세무서가 유성구와 대덕구를 관할하고 있는데 두 지역의 중간지점이지만, 대덕구 하단에서 북대전세무서까지 가는 데 1시간 20분이나 걸린다.
조 의원은 “대전광역시는 전국 평균에 비해서 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 세대수 증가율 또 납세 인원 등이 평균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전 관내에 세무서 하나를 추가로 신설하는 거에 대해서 2019년부터 계속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대전시 내 세정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현재 3개 세무서로는 양질의 납세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내년에 정기 직제를 통해 세무서 신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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