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천 원종동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전문 브랜드 (주)디몰토가 연구개발과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정민 대표는 “좋은 재료와 정직한 조리법을 꾸준히 지켜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화덕 피자·생면 파스타 같은 핵심 메뉴를 꾸준히 다듬어 왔다.
실제로 방문객들이 남긴 후기에서도 “맛이 일정하다”, “친숙하면서도 높은 완성도의 이탈리안 요리”라는 반응이 반복 되어, 지역 상권 내에서 신뢰도 높은 매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몰토의 성장 배경에는 메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다. 매일 사용되는 반죽·소스·면·치즈 등은 표준화된 방식으로 관리되고, 직원 교육도 일관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방식은 음식의 편차를 줄여 고객 만족을 높이고, 동시에 불필요한 재고와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매장 운영 역시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목표로 조명·인테리어·동선을 정교하게 설계해,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브랜드 스토리와 공간 경험이 매출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디몰토 역시 이러한 흐름에 자연스럽게 올라타고 있다.
음식의 맛뿐 아니라 매장의 분위기, 직원 응대,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요소 등 고객이 매장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미학’을 강의하는 장기민 교수가 디몰토의 고정밀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교수는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그 음식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경험하느냐가 브랜드의 힘을 결정한다”며, 디몰토의 메뉴·매장 디자인·고객 동선 등을 하나의 ‘브랜드 언어’로 묶어내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메뉴판 디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정리하거나, 주문–서빙–결제 과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고객 만족과 매출 효율이 함께 올라갈 수 있다. 장 교수는 이를 “미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디몰토는 앞으로 시그니처 메뉴 강화, 계절 메뉴 개발, 브랜드 스토리 콘텐츠 제작, 매장 운영 매뉴얼 고도화 등 여러 방향에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단순히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이 믿고 찾는 지역 기반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SNS·지도 리뷰·블로그 등에서 디몰토의 노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채널을 통한 브랜드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 관점에서 보면, 디몰토의 방식은 ‘안정적인 운영이 곧 재무 건전성으로 이어진다’는 구조를 충실히 따른다.
음식 맛의 일관성은 컴플레인과 환불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동선과 매장 구성은 회전율을 높여 매출을 안정시키며, 표준화된 운영 방식은 신입 직원의 적응 시간을 줄여 인건비 부담을 낮춘다. 결국 작은 변화들이 모여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만드는 셈이다.
서정민 대표는 “디몰토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재료, 정직한 조리, 편안한 공간이라는 기본을 지키면서, 더 많은 고객이 디몰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기민 교수와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디몰토는 단순한 맛집이 아니라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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