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2월 둘째 주 전국에서 총 1만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금리·대출 규제 지속 속에서도 공공분양과 재건축 일반분양 등 다양한 물량이 공급되며 연말 청약 수요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전국 10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하고,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7곳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1만2가구(일반분양 3646가구)가 청약을 진행하고,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7곳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신월2구역 재건축을 통해 ‘창원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2개동, 총 1509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경 1km 내 창원시청·성산아트홀·대동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상남시장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가음정공원·용지공원 등 녹지 접근성도 우수하다. 차량 이동 10분 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상남초·토월중·창원신월고 등 도보 통학 여건도 갖췄다.
이 밖에도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왕숙B-17(공공분양)’, 경기 군포시 ‘군포대야미A-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이 청약에 나선다. 남양주왕숙B-17은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는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며, 군포대야미A-2 신혼희망타운은 주변 개발사업 연계로 미래가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이번 주에는 전국 7곳이 모델하우스를 연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서 역삼동(758·은하수·760) 재건축을 통해 ‘역삼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동, 총 237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인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이며,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백화점·이마트·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도곡초·도곡중·역삼중·진선여중고·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 외에 오산 ‘북오산자이리버블시티’, 이천 ‘이천중리금성백조예미지’ 등을 포함해 총 7개 단지가 오픈한다.
12월 둘째 주 분양물량은 1만2가구로 직전 주(1만721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분양·재건축 일반분양이 동시에 공급되며 지역별 수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창원센트럴아이파크·역삼센트럴자이처럼 입지 경쟁력이 강한 단지는 연말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청약 성과가 기대된다. 다만 대출규제와 금리 부담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분양가·중도금 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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